2014년 6월 4일 수요일

2014-N28: 5월에 읽은 책들 1부(미래쇼크 외 3권)

들어가는 글: 이번달은 재대로 달렸네요. 무려 8권이나.. 특히 고전인 앨빈 토플러의 <미래 쇼크>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권>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달에는 특히나 부동산 및 재테크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는데 매우 유익했습니다. 무슨 책들인지 살펴볼까요? 한번에 다 쓰기는 조금 많은 것 같아 전반4권 부터 소개드릴께요^^


1. [경영]미래쇼크  ★★★★☆ 


 알라딘에서 저렴이로 건져온 녀석. 앨빈 토플러를 전세계 유명작가로 만들어준 공전의 히트작이자 그의 처녀작입니다. 지금보면 좀 얼토당토 않은 내용도 있지만 1970년작이나 벌써 45년전 책인 것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세요!

 그의 저서 삼종세트인 <권력이동> , <제3의길>도 마저 다 읽어보고 싶네요.

"이 책은 인간이 변화에 대해 압도당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다룬 것이다(11p)"

"가속화가 지속되면 조직개편이 하나의 계속적 업무가 된다(142p)"

"복잡한 과제들을 위한 협동의 필요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대인관계의 숙달이 더욱 중요시되는 한번 그룹내의 결집력이 감소할 것이다(149p)

"외부세계의 변화속도가 빨라져 개개인은 지금 매순간마다 자신의 환경을 재학습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 자체가 신경체계에 새로운 부담을 안겨준다(183p)"

"미래쇼크는 인간 유기체의 신제적 적응체계와 그 의사결정 과정의 과부하로 인해 야기되는 신체적, 심리적 고통이다. 즉, 과잉자극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다(321p)"

특히나 조직개편이 하나의 계속적인 업무라는 것이 충격적이네요. ㄷㄷㄷ

"당시 사람들은 미래가 인간에게 충격을 준다는 사고방식에 전혀 익숙하지 않았다(5p)"

이럴때도 있었네요..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되는 말인데요 ㅋ 요즘은 미래 = 불확실성 = 리스크 가 기본공식인데 말이죠.


2. [경영] 지식재산을 경영하라 ★★☆☆☆



단기성으로 특허 관련 TF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제가 특허에 관해서 잘 몰라서 한번 잡아봤습니다. 저자의 이력이 공학박사 출신의 특허 전문 변호사입니다. LG및 삼성에서 특허 임원도 하셨구요. 사례중심으로 재밌게 나온 책입니다.

"2000년대 닷컴이 붕괴하면서 헤지펀드들이 파산한 회사들의 특허를 인수한 후 제조기업을 소송하여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286p)"

"제조회사도 점점 NPE(Non-practicing Entity)로 행동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MS는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특허는 노키아에 두고 10년간 라이센싱하기로 하였다. 즉, 노키아를 NPE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336p)"

이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시간되시면 함 읽어보세요^^
http://donghwanyu.blogspot.kr/2014/05/2014-11.html 


3. [경제] 세금을 없애고 지대를 걷자 ★★★☆☆


다소 도발적인 제목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정통 경제학자의 글이라 초중반은 좀 이론적이고 어려운데요..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로운 주장이 나와서 볼만했습니다.

'세금이란 악(evil)인가?' 라는 생각을 살짝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권>에서는 아예 세금의 역사적 사실과 함께 대놓고 디스..를 하고 있네요^^;; 저도 정확한 판단은 못하겠으나 월급쟁이인 저로서는 어떻게 대항할 방법이 없네요. 세금..이라는 것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조세 전가(tax shift) 과정은 경제 전체를 왜곡하고 간섭하며, 특히 물가 상승과 실업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76p)"

"조세를 인상하면 인플레이션이 유발된다(78p)"

이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끝없는 물가 상승은 기정사실..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근로소득세를 인상하면 사회보장세의 경우와 같이 조세전가 과정을 통해 노동비용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노동절약적 투자를 촉진하여 일자리를 파괴한다(106p)"

"마셜은 공공사업과 공공지출외부경제를 발생시키고 그 결과는 토지가치의 상승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하였다(134p)"

이런 책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동산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 외부경제..라는 말때문에요..

세금에 의해 정부에 돈이 들어오면 정부는 공공사업을 벌이고 그것으로 인해 그 지역의 토지(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죠.

"오늘날의 대도시의 지가가 비싼 것은 주로 공공지출에 의해 높은 공적가치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149p)"

책 자체는 어렵지만 그 내부는 정말 알찬 책입니다.
나중에 기회되시면 꼭 읽어보세요! 

전반부는 어려우시면 훌훌 뛰어넘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4. [교양] 자서전 쓰기로 찾는 행복 ★★☆☆☆



노인에게나 어울릴 법한 '자서전'이지만.. 저는 '자기에 대한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기형식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주제에 의한 자기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연대기 순은 개성을 나타내기가 힘들거든요.

쉬운 필체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현직 자서전 쓰기 강사입니다.

"오바마의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은 30대 초반에 쓰인 것이다(51p)"

"보통 40대가 넘어가고 50대에 진입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경향이 짙게 나타난다(27p)"

"우리는 유독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에만 집착하여 열등감을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불행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다(61p)"

"모든 글쓰기는 독학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충분히 글을 쓰는 것만으로 글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65p)"

개인적으로 글쓰기는 여러모로 유익하고 추천하고 싶은 습관입니다. 습관으로 되기는 어렵지만 뒤돌아보지 않고.. 즉 자기가 예전에 썻던 글은 보지 않고.. 오직 앞으로 달려가는 글쓰기는.. 계속하다보면 그 수준이 점점 세련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글쓰기에 있어서 만큼은 양이 질이 결정하는 듯 합니다.

2부도 계속됩니다.

이번달에는 글 1개에는 모두 담기가 어려워서 2부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4권의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2부도 재밌게 봐주세요^^

<집 없어도 땅은 사라>
<은퇴부자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권>
<페페로니 전략>




감사합니다.

2014.6.4 @Home

댓글 4개:

  1. 나름대로 다양한 장르를 읽는다고 생각했는데 경제 재테크 분야는 한권도 읽은 기억이 없네요. 님이 공유하시는 포스트를 통해서 천천히 관심을 가져 보게 될 것 같습니다. 재밌고 유익한 글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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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ㅎㅎ 항상 답글 감사드립니다.
      네네~ 경제, 경영, 제테크 독서는 실행활에 많이 도움이 되어서 좋은 것 같아요. 저도 살면서 실용적으로 도움을 받거든요. 회사생활도 그렇고 인생에서 어떤 선택을 할때도 그렇구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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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 시간을 두고 자서전은 꼭 써보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열심히 공부해서 언젠가는 달성하고 싶네요. 인생이란 뭘까요.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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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 자서전 좋은 것 같아요~ 제 글에도 썻지만 연대순으로 쓰는 것은 좀 old 한것 같구요. 나름의 특색을 잡아서 주제를 잡아서 쓰면 더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이런 비유가 적절할지는 모르겠지만 '홍길동 1집 - 선택' '김영미 2집 - 열정' 이런식으로 하나의 인생의 앨범으로 생각하면 재밌지 않을까요? 요즘에는 1곡으로도 digital single 발표하잖아요 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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