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2월 3일 월요일

2014-N07: 존재의 음양학

음양에 대해서 좀더 알아보자. 양은 늘어나는 것이고 음은 줄어드는 것이다.
우주에서 블랙홀은 무한히 줄어드는 음을 상징한다. 반대로 화이트홀은 무한히 늘어나는 것으로, 우주 그 자체는 지속적으로 팽창한다고 한다.
자연은 디지털인가?
우리의 상식으로는 자연은 아날로그다. 주파수 파동을 보면 오르락 내리락하고 일반 시계는 시침분침을 째깍째깍 움직인다.
인간의 속성이 줄어들기만 한다면 그의 존재는 사라질 것이다. 즉, 사망한다. 하지만 필요이상으로 늘어난다면 그또한 과다상태로 죽음에 이를 것이다. 예를 들면 생명에 필수적인 나트륨은 과다복용시 쇼크로 사망에 이른다.
사회적 산물인 돈은 어떨까? 돈이 무한히 늘어나면 어떻게 될까? 돈이 모두 사라지면 전세계 경제활동은 모두 중지될 것이다. 하지만 현재처럼 무한히 통화량이 늘어나는 것도 바람직하지 않다.
경제학적으로 화폐량이 인류가 만들어내는 가치의 총량을 대변하려면 매년 고도화되는 생산성만큼 늘어나는 것이 당연한 것 아니냐라고 반문할 수도 있을 것이다.
어려운 문제다.
앞서 돈은 양인가 음인가라고 물어본 적이 있었다. 결론적으로 돈 그자체는 도구로서 아무런 가치가 없다.
어떤 개인이 노동을 제공하고 그 대가로 돈을 번다면 그것은 양이고, 돈을 지출하여 원하는 재화를 얻는다면 그것은 음이다. 한편으로 그 재화를 소비하면 음이고, 그 재화를 바탕으로 또다른 가치를 창출한다면 양이다.
음양학은 생활속에서 꾸준하게 다시 생각해볼 수 있는 강력한 생각의 프레임워크이다(2014.2.4 오전7시)

댓글 없음:

댓글 쓰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