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년 6월 8일 일요일

2014-N29: 5월에 읽은 책들 2부(은퇴부자들 외 3권)

들어가는글: 1부에 이은 나머지 4권도 소개드릴께요. 최근에 제테크 관련 서적의 비중이 점점 높아지네요^^


1. [경제] 집 없어도 땅은 사라 ★★☆☆☆


약 10년전의 책으로 꽤 오래된 책입니다. 하지만 제가 알기로 부동산 관련 서적은 이미 성숙한 분야로 예전에 책을 보는 것도 초보자에게는 의미가 있을 듯 합니다. 가볍게 흥미위주로 읽을 수 있는 책이었습니다.

"시로 승격 편입되는 지역들의 땅값이 오르는 이유는 군면단위로는 불가능했던 도시기본계획이 가능해져 기존 시가지의 도시계획이 확대되고 농지가 주거지로, 주거지가 상업용지로 바뀌기 때문이다(75p)"

요즘 시로 승격되는 것이 계속 늘어나는데요..저는 오히려 무분별한 개발이 이루어질까봐 걱정이 되기도 하네요 ㅋ

"땅을 산다는 것은 개발(development)을 사는 것이다(197p)"

"개발은 땅만 사는 것이 아니라 지역을 기반으로 사업을 하는 것이다(187p)"

저는 아직 재테크도 서툴고 부동산, 땅 이런 것에는 완전 초보자입니다. 하지만 점점 관심이 가는 것은 어쩔수가 없네요 ㅋ



2. [경제] 은퇴부자들 ★★☆☆☆


이또한 재밌게 본 책입니다. 저자는 신한은행 청담지점장이면서 동시에 부동산전문가입니다. 동국대 법학박사로 학구열이 대단하신 분 같아요.

"미래의 수익이 있는 곳에 집을 사고 전세를 높고 그 전세돈으로 친정근처의 새 아파트에서 전세를 살 것이다. 집장만을 하면서 동시에 재테크도 함께 할 수 있다는 인식의 변화가 필요하다(28p)"

"아직 자동차가 없다면 사지 않는 것이 재테크를 위해서 좋다(47p)"

"행복한 은퇴부자가 되고 싶다면 내집 마련부터 성공하라(126p)"

내집 마련이 쉽나요.. ㄷㄷㄷ 더구나 서울이라면?

"30대 직장인에게 가장 추천하고 싶은 자기 계발 방법은 경매공부다(148p)"

"부동산 공부를 해서 내집을 마련할 수 있도록 부동산IQ를 물려주는 것이 백배 현명하다(192p)"

요즘은 부동산으로 100억벌기.. 이런 것보다 소액으로 재테크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에 대한 책이 많은 것 같아요.



3. [경제]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권 ★★★★☆


우와!! 너무 좋은 책이었습니다. 꼭 읽어보시길 추천합니다.

관련하여 제가 써본 글입니다. 시간되시면 재밌게 봐주세요

2014-12: 부자아빠, 가난한아빠의 첫번째 교훈
2014-13: 부자아빠 가난한아빠를 읽고


4. [경영] 페페로니 전략 ★★★☆☆



<2005년 프랑크푸르트 국제도서전> 최고 화제작이라고 합니다. 불편한 진실.. 공격성..에 관한 책입니다. 원래 저자는 심리학 교수로 개인의 공격성을 해체.. 그러니까 공격성이 심해서 정상적인 사회적응을 하지 못하는 사람들 돕는 사람이었는데.. 어느날 스위스의 경영대학원에서 오히려 일반 직장인에게 공격성을 함양하는 제안을 받고 경영학 교수로 전향하게 되었습니다. 재밌었습니다.

직장내 권력게임에 대해 다소 과장된 느낌은 지울수 없지만.. 만약 내가 너무 순둥이라면 저자의 충고는 큰 도움이 될 듯 합니다. 순둥이에게는 조직 생활이 어려워요 T_T

불편한 진실.. 함 알아볼까요?

"권력 게임을 즐기는 사람들은 저항을 가장 적게하는 희생자를 선호한다. 희생자 역할을 면하려면 먼저 저항하라(39p)"

"불평을 늘어놓는 동료들에게 둘러 쌓여 있다보면 이르건 늦던 간에 자신도 그들의 부정적인 특성에 동화되기 마련이다(60p)"

"경영진의 기업규모 축소나 감원조치등이 있을 때 희생자의 고통에 심사숙고하는 태도가 수준이하인 것도 놀날일은 아니다(70p)"


이번엔 성공하는 사람들의 특징도 알아보시죠!


"성공하는 사람들은 흔히 자신은 못하는 일이 없다고 자부한다. 전문가를 자처하는 그들은 농민단체건 화학업체건 수프제조업체건 담배회사건 분야를 막론하고 자신이 맡지 못할 일은 없다고 생각한다. 그들은 실패한 상황에서도 성공을 확신한다(70p)"

"권력자에게 그에 대해 당신이 긍정적인 입장을 견지하고 있음을 분명하게 보여라(79p)"

"솔직한 비판과 피드백이 현명하고 용감한 전략이라는 생각을 버려라(79p)"

"긍정적 라벨링; 당신이 기업을 위해 어떤 일을 할 수 있는지 당신의 능력이 무엇인지 규칙적으로 (반복적으로) 언급하라 - 높은 의욕, 뛰어난 능력, 탁월한 분석력 등(110p)"


직장생활 만만치 않지요. 하지만 틈틈히 다양한 책을 읽으면서 자신에 대해서 한번더 생각해보고 그리고 내가 나아갈 방향이 무엇인지 점검하는 시간을 갖는 것은 매우 중요한 것 같아요.

제가 항상 강조드리는 한마디..

많은 일을 잘하는 것보다 불필요한 일을 하지 않는 것이 더 중요합니다. 나에게 불필요한 일이지만 누구에게는 꼭 필요한 일일수도 있습니다 과감하게 위임하세요!


그럼 6월 독서목록으로 다시 찾아뵐께요.
감사합니다.

2014.6.8 @Home

2014년 6월 4일 수요일

2014-N28: 5월에 읽은 책들 1부(미래쇼크 외 3권)

들어가는 글: 이번달은 재대로 달렸네요. 무려 8권이나.. 특히 고전인 앨빈 토플러의 <미래 쇼크>와 로버트 기요사키의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권>은 매우 좋았습니다. 그리고 이번달에는 특히나 부동산 및 재테크 관련 서적을 많이 읽었는데 매우 유익했습니다. 무슨 책들인지 살펴볼까요? 한번에 다 쓰기는 조금 많은 것 같아 전반4권 부터 소개드릴께요^^


1. [경영]미래쇼크  ★★★★☆ 


 알라딘에서 저렴이로 건져온 녀석. 앨빈 토플러를 전세계 유명작가로 만들어준 공전의 히트작이자 그의 처녀작입니다. 지금보면 좀 얼토당토 않은 내용도 있지만 1970년작이나 벌써 45년전 책인 것입니다. 나중에 기회가 되면 꼭 읽어보세요!

 그의 저서 삼종세트인 <권력이동> , <제3의길>도 마저 다 읽어보고 싶네요.

"이 책은 인간이 변화에 대해 압도당할 때 어떤 일이 일어나는가를 다룬 것이다(11p)"

"가속화가 지속되면 조직개편이 하나의 계속적 업무가 된다(142p)"

"복잡한 과제들을 위한 협동의 필요성이 증대되기 때문에 대인관계의 숙달이 더욱 중요시되는 한번 그룹내의 결집력이 감소할 것이다(149p)

"외부세계의 변화속도가 빨라져 개개인은 지금 매순간마다 자신의 환경을 재학습하도록 강요받고 있다는 점이다. 이것 자체가 신경체계에 새로운 부담을 안겨준다(183p)"

"미래쇼크는 인간 유기체의 신제적 적응체계와 그 의사결정 과정의 과부하로 인해 야기되는 신체적, 심리적 고통이다. 즉, 과잉자극에 대한 인간의 반응이다(321p)"

특히나 조직개편이 하나의 계속적인 업무라는 것이 충격적이네요. ㄷㄷㄷ

"당시 사람들은 미래가 인간에게 충격을 준다는 사고방식에 전혀 익숙하지 않았다(5p)"

이럴때도 있었네요.. 지금은 당연하게 생각되는 말인데요 ㅋ 요즘은 미래 = 불확실성 = 리스크 가 기본공식인데 말이죠.


2. [경영] 지식재산을 경영하라 ★★☆☆☆



단기성으로 특허 관련 TF에 참여하고 있는데요, 제가 특허에 관해서 잘 몰라서 한번 잡아봤습니다. 저자의 이력이 공학박사 출신의 특허 전문 변호사입니다. LG및 삼성에서 특허 임원도 하셨구요. 사례중심으로 재밌게 나온 책입니다.

"2000년대 닷컴이 붕괴하면서 헤지펀드들이 파산한 회사들의 특허를 인수한 후 제조기업을 소송하여 수익을 올리기 시작했다(286p)"

"제조회사도 점점 NPE(Non-practicing Entity)로 행동하는 사례가 많아지고 있다. 최근 MS는 노키아를 인수하면서 특허는 노키아에 두고 10년간 라이센싱하기로 하였다. 즉, 노키아를 NPE로 활용하겠다는 것이다(336p)"

이 책을 읽고 쓴 독후감입니다. 시간되시면 함 읽어보세요^^
http://donghwanyu.blogspot.kr/2014/05/2014-11.html 


3. [경제] 세금을 없애고 지대를 걷자 ★★★☆☆


다소 도발적인 제목으로 구입하게 되었습니다. 정통 경제학자의 글이라 초중반은 좀 이론적이고 어려운데요.. 점점 후반부로 갈수록 흥미로운 주장이 나와서 볼만했습니다.

'세금이란 악(evil)인가?' 라는 생각을 살짝 하게되었습니다.
그러던 찰나에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권>에서는 아예 세금의 역사적 사실과 함께 대놓고 디스..를 하고 있네요^^;; 저도 정확한 판단은 못하겠으나 월급쟁이인 저로서는 어떻게 대항할 방법이 없네요. 세금..이라는 것에 대해 한번더 생각해볼 수 있는 좋은 책이었습니다.

"조세 전가(tax shift) 과정은 경제 전체를 왜곡하고 간섭하며, 특히 물가 상승과 실업을 야기하는 주된 원인이 된다(76p)"

"조세를 인상하면 인플레이션이 유발된다(78p)"

이 논리대로라면.. 앞으로 끝없는 물가 상승은 기정사실..이라고 보시면 될 듯 합니다.

"근로소득세를 인상하면 사회보장세의 경우와 같이 조세전가 과정을 통해 노동비용이 상승하고 그에 따라 노동절약적 투자를 촉진하여 일자리를 파괴한다(106p)"

"마셜은 공공사업과 공공지출외부경제를 발생시키고 그 결과는 토지가치의 상승으로 나타난다고 지적하였다(134p)"

이런 책을 보다보니.. 자연스럽게 부동산에.. 관심이 가더라구요.
그 외부경제..라는 말때문에요..

세금에 의해 정부에 돈이 들어오면 정부는 공공사업을 벌이고 그것으로 인해 그 지역의 토지(부동산)의 가치가 상승하는 것이죠.

"오늘날의 대도시의 지가가 비싼 것은 주로 공공지출에 의해 높은 공적가치가 형성되었기 때문이다(149p)"

책 자체는 어렵지만 그 내부는 정말 알찬 책입니다.
나중에 기회되시면 꼭 읽어보세요! 

전반부는 어려우시면 훌훌 뛰어넘으셔도 좋을 듯 합니다.


4. [교양] 자서전 쓰기로 찾는 행복 ★★☆☆☆



노인에게나 어울릴 법한 '자서전'이지만.. 저는 '자기에 대한 글쓰기'가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일기형식도 좋지만 개인적으로 '주제에 의한 자기 글쓰기'를 추천합니다. 연대기 순은 개성을 나타내기가 힘들거든요.

쉬운 필체로 가벼운 마음으로 읽어볼 수 있는 책입니다. 저자는 현직 자서전 쓰기 강사입니다.

"오바마의 <내 아버지로부터의 꿈>은 30대 초반에 쓰인 것이다(51p)"

"보통 40대가 넘어가고 50대에 진입하면 사람들은 자신의 과거를 돌아보는 경향이 짙게 나타난다(27p)"

"우리는 유독 가지고 있지 않은 능력에만 집착하여 열등감을 가지는 것이다. 그래서 불행해지는 것이 아닌가 싶다. 가진 것에 대해 감사하는 습관을 기르는 것이 좋겠다(61p)"

"모든 글쓰기는 독학이다. 오랜 시간에 걸쳐 충분히 글을 쓰는 것만으로 글쓰기에 필요한 모든 것을 배울 수 있다(65p)"

개인적으로 글쓰기는 여러모로 유익하고 추천하고 싶은 습관입니다. 습관으로 되기는 어렵지만 뒤돌아보지 않고.. 즉 자기가 예전에 썻던 글은 보지 않고.. 오직 앞으로 달려가는 글쓰기는.. 계속하다보면 그 수준이 점점 세련되어지는 것 같습니다. 글쓰기에 있어서 만큼은 양이 질이 결정하는 듯 합니다.

2부도 계속됩니다.

이번달에는 글 1개에는 모두 담기가 어려워서 2부로 나누도록 하겠습니다.
나머지 4권의 제목은 아래와 같습니다. 2부도 재밌게 봐주세요^^

<집 없어도 땅은 사라>
<은퇴부자들>
<부자아빠 가난한아빠 1권>
<페페로니 전략>




감사합니다.

2014.6.4 @Home